최근 주목받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월배당 ETF GPIX와 GPIQ의 운용 전략과 특징을 알아보고, JP모건의 JEPI, JEPQ와의 차이점을 자세히 분석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골드만삭스의 월배당 액티브 커버드콜 ETF인 GPIX와 GPIQ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두 ETF는 JP모건의 JEPI, JEPQ와 경쟁 관계에 있으며, 유사한 월배당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운용 전략에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2023년 10월에 출시된 비교적 신생 ETF이지만, 그 독특한 전략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ETF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이 글을 통해 GPIX와 GPIQ의 투자 전략과 특징을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1. GPIX와 GPIQ ETF 소개
GPIX와 GPIQ는 2023년 10월 24일부터 운용을 시작한 골드만삭스의 월배당 액티브 커버드콜 ETF입니다. 아직 운용 역사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ETF이지만, 출시 이후 JP모건의 JEPI, JEPQ와 라이벌 관계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자산 규모를 보면 JP모건의 ETF가 GPIX보다 약 60배 정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 성과가 충분히 검증되기 전까지는 관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 규모 차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며, 현재와 같은 성과가 지속된다면 GPIX와 GPIQ의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GPIX와 GPIQ의 기본 구조
GPIX: S&P 500 주식을 매수하고 S&P 5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
GPIQ: 나스닥 100 주식을 매수하고 나스닥 1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
두 ETF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지만, 단순히 옵션 프리미엄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도 동시에 추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하락장과 횡보장에서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승장에서도 일정 부분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2. 주식 운용 전략의 특징
GPIX와 GPIQ의 주식 운용 전략은 JP모건의 JEPI, JEPQ와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 것이 두 ETF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합니다.
GPIX는 S&P 500 구성 종목에 투자하며, 투자 설명서에도 'S&P 500과 유사하게 투자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JEPI가 S&P 500 대비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과는 크게 대비됩니다. 실제로 GPIX의 편입 종목과 비중은 S&P 500과 거의 동일하며, 섹터별 비중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GPIQ 역시 나스닥 100과 거의 동일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게 무슨 액티브 ETF인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두 ETF의 액티브한 특성은 주식 선정이 아닌 옵션 전략에서 발휘됩니다.
| ETF | 기초 지수 | 주식 운용 특징 |
|---|---|---|
| GPIX | S&P 500 | S&P 500과 거의 동일한 종목 구성 및 비중 |
| GPIQ | 나스닥 100 | 나스닥 100과 거의 동일한 종목 구성 및 비중 |
| JEPI | S&P 500 | S&P 500과 다른 종목 구성, 방어적 포트폴리오 |
| JEPQ | 나스닥 100 | 나스닥 100과 다른 종목 구성, 방어적 포트폴리오 |
즉, GPIX와 GPIQ는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는 액티브 전략을 거의 활용하지 않으며, 이는 JP모건의 JEPI, JEPQ와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3. 옵션 전략과 차별화 포인트
GPIX와 GPIQ의 진정한 액티브 특성은 옵션 전략에서 드러납니다. 전통적인 커버드콜 ETF는 상방이 완전히 막혀 있어 주가가 상승해도 그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승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시장 상승에 참여하는 두 가지 방법:
1. 현재가보다 행사가가 높은 OTM(Out of The Money)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법
2. 옵션 매도 비중을 100% 미만으로 유지하는 방법
GPIX와 GPIQ는 두 번째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옵션 매도 비중을 25%에서 75% 사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합니다. 이는 이 ETF들의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옵션 매도 비중이 50%인 경우:
- 옵션 매도 수량이 100% 대비 절반으로 줄어 옵션 프리미엄도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주식 포트폴리오의 50%만 커버드되어 있어 나머지 50%는 시장 상승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시장 전망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시장 전망이 긍정적일 때: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시장 상승 참여율을 높입니다.
- 시장 전망이 부정적일 때: 옵션 매도 비중을 높여 더 많은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합니다.
이렇게 옵션 매도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함으로써, GPIX와 GPIQ는 JP모건의 ETF보다 시장 상승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4. 성과 비교 및 분배금 현황
상장일부터 2025년 4월까지의 성과를 비교해보면, GPIX는 S&P 500 상승에 매우 높은 수준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 수익률(Total Return) 기준으로 S&P 500과 비슷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JEPI가 상승장에서 다소 부진했던 것과 대조됩니다.
GPIQ 역시 나스닥 100의 상승에 JEPQ보다 높은 수준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GPIX와 GPIQ의 옵션 전략이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연초 이후 하락장에서는 양상이 달라져, JEPI가 GPIX보다 더 높은 하락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각 ETF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분배금 측면에서는 GPIX의 최근 12개월 배당 수익률이 약 9.3%로, 연 8%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로 볼 수 있습니다. GPIQ는 GPIX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데, 이는 나스닥 100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S&P 500 콜옵션 프리미엄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GPIX와 GPIQ의 배당 특성:
- 옵션 매도 프리미엄과 주식 배당을 재원으로 월배당 지급
- GPIX: 연 8% 수준의 배당 수익률
- GPIQ: GPIX보다 높은 배당 수익률 (나스닥 옵션 프리미엄이 더 높기 때문)
5. 투자자에게 맞는 ETF 선택하기
GPIX와 GPIQ는 상장 후 아직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ETF이며, 상장 이후 큰 하락장을 경험하지 않아 그 운용 전략의 효과를 완전히 판단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운용 전략을 살펴보면, JEPI, JEPQ와 비교했을 때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진 월배당 커버드콜 ETF임은 분명합니다.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전망에 따라 적합한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S&P 500 또는 나스닥 100 상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GPIX 또는 GPIQ
-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 방어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JEPI 또는 JEPQ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시장 전망에 맞게 이러한 ETF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투자 결정은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게 신중히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3줄 요약
- GPIX와 GPIQ는 골드만삭스의 월배당 액티브 커버드콜 ETF로, S&P 500과 나스닥 100에 각각 투자하면서 해당 지수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 이들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기준 지수와 거의 동일하지만, 옵션 매도 비중을 25-75% 사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사용합니다.
- JEPI/JEPQ와 비교할 때 상승장에서는 시장 참여도가 높고 하락장에서는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투자자의 시장 전망과 투자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