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인 JEPI와 JEPQ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최근 2년간 JEPQ가 JEPI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데요, 단순히 과거 성과만으로 ETF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두 ETF는 같은 JP모건에서 운용하는 월배당 ETF이지만, 운용 전략과 목표가 완전히 다릅니다. 오늘은 이 두 ETF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고, 여러분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1. 주식 운용 전략 비교: 방어적인 JEPI vs 나스닥 유사 JEPQ
JEPI와 JEPQ는 모두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이지만, 기초 자산인 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차이가 두 ETF의 성과와 위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JEPI의 방어적 포트폴리오 전략
JEPI는 S&P 5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ETF이지만, 주식 포트폴리오는 실제 S&P 500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JEPI의 핵심 목표는 S&P 500 대비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JEPI는 개별 종목 편입 비중을 2%로, 섹터 편입 비중을 17.5%로 제한하여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로 인해 S&P 500에서 비중이 높은 빅테크나 IT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러한 방어적 전략으로 인해 JEPI는 대형 성장주 중심의 랠리가 펼쳐졌던 최근 몇 년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높은 하락 방어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연초 이후의 성과를 보면 이러한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JEPQ의 나스닥 유사 포트폴리오 전략
반면 JEPQ는 나스닥 1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ETF로, 비록 액티브하게 운용되지만 주식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나스닥 100과 매우 유사합니다.
JEPQ는 나스닥 100 대비 2~3% 수준의 추적 오차(Tracking Error)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나스닥 100과 거의 동일한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과 유사한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자 덕분에 JEPQ는 2023년과 2024년 대형 성장주 랠리에서 JEPI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시장이 하락할 때는 나스닥 100과 유사하게 더 큰 하락 위험에 노출됩니다.
2. 옵션 전략 및 월 배당 비교: 높은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는 JEPQ
두 ETF는 옵션 전략과 월 배당 측면에서도 중요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인컴(수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옵션 매도 전략 비교
JEPI는 S&P 500에 대한 2% OTM(Out-of-the-Money) 콜옵션을 매도하는 반면, JEPQ는 나스닥 100에 대한 2.5% OTM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나스닥 100 옵션 프리미엄이 S&P 500 옵션 프리미엄보다 일반적으로 더 크다는 것입니다.
| ETF | 옵션 매도 대상 | 연간 기대 인컴 |
|---|---|---|
| JEPI | S&P 500 2% OTM 콜옵션 | 5~8% |
| JEPQ | 나스닥 100 2.5% OTM 콜옵션 | 8~10% |
배당금 구성과 수익률
두 ETF 모두 주식 배당과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월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옵션 프리미엄이 배당금 재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주식 배당보다 압도적으로 크다는 것입니다.
주식 배당금 자체는 방어적 포트폴리오의 JEPI가 더 많을 수 있지만, 전체 분배금에서 옵션 프리미엄 비중이 워낙 커서 결과적으로 JEPQ가 총 배당률에서 앞서게 됩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JEPI는 약 7%, JEPQ는 약 10%의 분배율을 보였습니다.
두 ETF 모두 ELN(Equity Linked Notes) 등 옵션 전략을 통해 보유 주식 상승에 일부 참여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순수한 커버드콜 전략보다 상승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해줍니다.
3. 어떤 ETF를 선택할까? 투자 목적에 따른 가이드라인
JEPI와 JEPQ 중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지는 투자자의 목적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분의 투자 목표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가이드라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변동성 완화와 하락 방어가 목적이라면: JEPI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하락 국면에서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JEPI가 더 적합한 선택입니다. JEPI는 연 7% 수준의 월 배당을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대형 성장주 중심의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과 성장주 랠리 참여가 목적이라면: JEPQ
더 높은 월 배당을 원하고 대형 성장주 중심의 시장 상승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JEPQ가 더 적합한 선택입니다. JEPQ는 연 10% 수준의 더 높은 월 배당을 기대할 수 있으며, 성장주 랠리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장주 중심의 하락장에서는 JEPI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 분산 관점에서의 선택
이미 나스닥 100이나 빅테크 ETF에 투자하고 있어 포트폴리오에 대형 성장주 비중이 충분하다면, 분산 투자 관점에서는 JEPQ보다 JEPI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JEPI의 방어적 포트폴리오가 기존 투자에 더 효과적인 분산 효과를 제공할 것입니다.
결정하기 어렵다면 두 ETF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JP모건의 자료에 따르면, JEPQ 40%와 JEPI 60%의 조합은 S&P 500 대비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S&P 500보다 높은 연 8.45% 수준의 수익률과 배당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합은 JEPI의 낮은 성장주 비중을 JEPQ가 보완하여 S&P 500과 유사한 섹터 비중을 갖게 되면서도, 더 높은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4. 결론: 투자 목표에 맞는 ETF 선택이 중요
JEPI와 JEPQ는 월 배당이라는 공통점 외에 주식 포트폴리오와 옵션 전략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JEPI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동성 완화와 하락 방어에 강점을 가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합니다. 반면 JEPQ는 나스닥 100과 유사한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높은 배당률과 성장주 랠리 참여를 추구합니다.
두 ETF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투자자의 주된 목적(변동성 완화 vs 고배당/성장 참여)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분산 효과를 고려하여 두 ETF를 조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과거 성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의 열쇠입니다.
📌 3줄 요약
- JEPI는 방어적 포트폴리오로 변동성 완화와 하락 방어에 강점을 가지며 연 7% 수준의 배당을 제공합니다.
- JEPQ는 나스닥 100과 유사한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연 10% 수준의 더 높은 배당과 성장주 랠리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 두 ETF 선택은 투자 목적(안정성 vs 고배당/성장)과 기존 포트폴리오 구성을 고려해야 하며, 두 ETF를 혼합하는 전략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