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배당 ETF로 손꼽히는 SCHD의 2025년 리밸런싱 내용을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섹터별 비중 변화와 새롭게 추가된 종목들이 가져올 영향, 향후 투자 전망까지 한눈에 파악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배당 ETF의 대표 주자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2025년 리밸런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매년 3월에 이루어지는 SCHD의 정기 리밸런싱은 많은 배당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벤트인데요, 2025년 3월 24일에 반영될 예정인 SCHD의 리밸런싱 내용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유명 기업들의 제외와 새로운 종목들의 편입으로 꽤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SCHD에 투자하고 계시거나 투자를 고려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SCHD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SCHD는 Schwab에서 운용하는 미국 배당 주식 ETF로, 많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ETF입니다. 단순히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배당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SCHD의 핵심 전략입니다.
SCHD의 종목 선정 기준은 까다롭습니다.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실적이 있어야 하고,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3개월 평균 일일 거래량 2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합니다. 또한 향후 1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이 상위 50% 이내에 들어야 하며, 부채 대비 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률, 배당성장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SCHD는 단일 종목 비중을 4% 이하로 제한하고, 단일 섹터 비중을 25% 이하로 유지하여 분산 투자의 원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이는 특정 종목이나 산업의 위험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리밸런싱은 매년 3월에 주요 종목 교체가 이루어지며, 6월, 9월, 12월에는 비중 조정만 이루어집니다. 이 정기적인 리밸런싱 덕분에 SCHD는 항상 배당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이 우수한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비록 2023년과 2024년에는 VOO와 QQQ 같은 성장주 중심 ETF에 비해 성과가 다소 부진했지만, 배당 성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있습니다.
2. 2025년 SCHD 리밸런싱 주요 변경사항
2025년 3월 24일에 반영된 SCHD 리밸런싱에서는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17개 종목이 제외되고, 20개의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었습니다.
구분 | 주요 종목 | 특징 |
---|---|---|
제외된 종목 | Pfizer(PFE), BlackRock(BLK), US Bancorp(USB) | 금융과 제약 섹터의 대형주들이 주로 제외됨 |
추가된 종목 | Target(TGT), General Mills(GIS), Cheesecake Factory(CAKE) | 소비재와 식품 관련 기업들이 대거 추가됨 |
이번 리밸런싱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금융 섹터의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블랙록(BLK)과 US 뱅코프(USB) 같은 금융 대기업들이 제외되면서 금융 섹터의 비중이 약 1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필수 소비재 섹터와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타겟(TGT)과 제너럴 밀스(GIS) 같은 필수 소비재 기업들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텍사스 출신의 셰일 기업들이 에너지 섹터에 합류하면서 이 부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섹터 비중 변화는 SCHD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하여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는 전통적으로 경기 하강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는 섹터입니다.
3. 섹터별 비중 변화와 그 의미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SCHD의 섹터별 비중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융 섹터의 비중 감소
금융 섹터는 약 10% 정도 비중이 감소했습니다. 블랙록과 US 뱅코프 같은 대형 금융기관들이 제외된 것은 고금리 환경에서 금융 섹터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금융 섹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필수 소비재 섹터의 비중 증가
타겟(TGT), 제너럴 밀스(GIS), 치즈케이크 팩토리(CAKE) 등 필수 소비재와 관련된 기업들이 대거 편입되었습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필수 소비재의 안정적인 수익성에 주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에너지 섹터의 비중 증가
텍사스 출신의 셰일 기업들이 새롭게 편입되면서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가격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부채를 줄이고 현금 흐름을 개선하여 배당 지급 능력을 강화해왔다는 점도 고려됐을 것입니다.
헬스케어 섹터의 소폭 변화
화이자(PFE)와 같은 대형 제약사가 제외되었지만, 전체적인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의료비 지출 증가라는 장기적인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SCHD는 전반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향후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추구하는 SCHD의 투자 철학과도 일치합니다.
4. 제외된 주요 종목과 신규 편입 종목 분석
이번 리밸런싱에서 제외된 종목과 새롭게 추가된 종목들의 특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외된 주요 종목 분석
화이자(PFE): 코로나19 백신으로 큰 수익을 올렸지만, 코로나 이후 매출이 급감하면서 배당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또한 특허 만료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블랙록(BLK):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지만, 최근 패시브 투자 경쟁 심화로 수수료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ESG 투자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도 고려됐을 것입니다.
US 뱅코프(USB): 미국의 주요 지역 은행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해왔지만,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순이자마진 압박으로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신규 편입 종목 분석
타겟(TGT):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점으로, 10년 이상 연속 배당 증가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아마존과의 경쟁에서도 선전하고 있으며, 식품 부문 강화로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너럴 밀스(GIS):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식품 기업으로, 시리얼, 요거트, 반려동물 식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가격 인상을 통해 마진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강점입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CAKE):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지만, 회복세가 뚜렷하며 배당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테이크아웃과 배달 서비스 강화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편입된 종목들은 대체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방어적 종목들을 선호하는 SCHD의 전략을 반영합니다.
5. 리밸런싱 이후 SCHD 투자 전망과 전략
2025년 리밸런싱 이후 SCHD의 전망과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CHD의 향후 전망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SCHD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강화되었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SCHD는 기본적으로 대형 가치주 성향이 강한 ETF이기 때문에, 성장주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진할 수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VOO나 QQQ 같은 성장주 중심 ETF에 비해 수익률이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수익률 측면에서는 여전히 도전적인 환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배당 성장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 특히 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배당 안정성이 강화되었다는 점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입니다.
투자자들을 위한 전략
장기 투자 관점 유지: SCHD는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배당 성장과 복리 효과를 추구하는 ETF입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5년, 10년의 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산 투자 고려: SCHD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는 성장주 ETF와 함께 적절한 비중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SCHD와 VOO 또는 QQQ를 함께 보유함으로써 배당과 성장의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배당금 재투자: SCHD가 지급하는 배당금을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주가가 하락했을 때 배당금으로 추가 매수하면 평균 매입가를 낮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달러 비용 평균화: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하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달러 비용 평균화(DCA)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시간 horizont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단기 수익을 추구한다면 SCHD보다 다른 옵션이 더 나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배당 성장과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원한다면 SCHD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 3줄 요약
- 2025년 SCHD 리밸런싱에서는 17개 종목이 제외되고 20개 종목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화이자, 블랙록, US 뱅코프 등이 빠지고 타겟, 제너럴 밀스, 치즈케이크 팩토리 등이 새롭게 편입되었습니다.
- 섹터별로는 금융 섹터의 비중이 약 10% 감소한 반면,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섹터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SCHD는 장기적인 배당 성장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ETF로,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고 다른 성장주 ETF와 함께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